연약한 질그릇 속에 담긴 영원한 보물: 15세 가톨릭 청년 벤자민 보를 기억하며

일상의 작은 기쁨과 순수한 신앙으로 주변을 환히 밝혔던 벤자민 보의 따뜻한 유산과 위로의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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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약한 질그릇 속에 담긴 영원한 보물: 15세 가톨릭 청년 벤자민 보를 기억하며 · Avonet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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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 중에 하느님의 침묵을 느낄 때, 우리는 어디서 그분의 현존을 찾아야 할까요? 성 야고보 사도 축일에 바쳐진 미사 독서는 우리의 연약한 삶이 '질그릇'과 같다고 말합니다. 충격에 깨어지기 쉽고 아픔을 겪지만, 하느님께서는 그 연약함 속에 결코 사라지지 않을 하늘의 보물을 담아주셨습니다. 여기, 불꽃처럼 순수한 열정으로 주변을 환하게 밝혔던 15세 가톨릭 청년 벤자민 보(Benjamin Vo)의 삶이 있습니다. 벤자민은 언제나 "끝까지 노력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마음으로 학업과 운동, 컴퓨터와 비행기에 대한 사랑에 온 마음을 쏟았던 기특하고 온화한 소년이었습니다. 다섯 살 무렵 공룡 셔츠와 십자가 목걸이를 걸고 놀이기구 위에서 천진난만하게 손을 들던 모습, 가족들과 모여 따뜻한 라면을 나누며 웃음 짓던 겨울날, 노란 미니언 의상을 입고 아빠 품에 안겨 환하게 웃던 할로윈의 추억까지, 벤자민이 남긴 모든 순간은 사랑 그 자체였습니다. 교회의 청소년 모임에서 친구들과 함께 손을 모으고 기도하던 그의 모습은 잔잔한 감동을 줍니다. 벤자민이 보여준 순수한 사랑은 베트남 한 시골 마을의 '사랑의 우물'이 되어 목마른 이들에게 시원한 생명수를 전하는 이웃 사랑의 열매로 결실을 맺기도 했습니다. 많은 이들은 밀라노의 복자이자 청소년 성인인 성 카를로 아쿠티스(Saint Carlo Acutis)를 떠올립니다. 성체성사를 영혼의 고속도로라 부르며 디지털 세상을 신앙으로 물들였던 카를로 성인과, 컴퓨터와 비행기 앱을 만들며 이웃을 이으려 했던 벤자민은 하늘나라에서 서로를 알아보는 절친한 친구가 되었을 것입니다. 두 청년은 이제 천국에서 함께 걸으며 이 땅의 남겨진 이들을 위해 함께 기도하고 있습니다. 슬픔 속에서도 소망을 잃지 않는 가족들과 이웃들은 주님 안에서 다시 만날 그날을 기대합니다. 팟캐스트 진행자들은 이 에피소드를 통해 벤자민이 남긴 아름다운 신앙과 기억을 더 깊이 나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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