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의 기대’ 벗어나 성당 문 두드린 22세 무슬림 여성… “진짜 나를 찾고 싶어요”

‘가족의 기대’ 벗어나 성당 문 두드린 22세 무슬림 여성… “진짜 나를 찾고 싶어요” · Avonetics
가족의 오랜 전통과 엄격한 종교적 규율 속에서 완벽함을 요구받던 스물두 살의 한 젊은 여성이 깊은 영적 갈증 끝에 가톨릭 신앙으로 다가서고 있어 많은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고 있습니다. 그녀는 하느님의 존재를 의심한 적은 없지만, 질문조차 허용되지 않는 억압적인 환경 속에서 스스로의 정체성을 잃어가는 고통을 겪었다고 고백합니다. 여성으로서의 온전한 존엄과 참된 사랑을 갈망하던 그녀의 마음은 마침내 예수 그리스도의 자비와 용서, 그리고 성모 마리아의 숭고한 모범을 향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오랜 배경을 뒤로하고 성당 문을 두드리는 일은 결코 쉽지 않았습니다. 배신이라는 낙인이 찍힐까 두려운 마음, 낯선 공동체로부터 거절당할지 모른다는 막막함이 그녀의 발걸음을 무겁게 짓눌렀습니다. 이 절절한 고백에 많은 이들이 따뜻한 위로와 조언을 건넸습니다. 한 신앙인은 “하늘의 온 천사가 당신의 귀향을 축하하고 있다”며 두려움 없이 사제를 만나 조용히 성체조배의 평화를 느껴보라고 권했습니다. 반면 또 다른 이는 현실적인 안전과 가족과의 관계를 신중하게 지키며, 섣부른 행동보다는 영혼이 독립할 수 있을 때까지 인내와 기도로 기초를 다져야 한다고 조언하기도 했습니다. 빛을 향한 이 진솔한 갈망은 인간의 생명이 멎는 순간 펼쳐지는 영적 신비와도 맞닿아 있습니다. 많은 이들이 임사체험 속에서 마주하는 조건 없는 빛과 예수 그리스도의 현존처럼, 영혼은 본향을 향해 끊임없이 나아가고 있습니다. 삶의 분주함과 불안 속에서 주님 발치에 머무는 평화의 신비는 본 방송 ‘Benjamin을 기억하며’에서 더욱 깊고 따뜻하게 나누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