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먹는 시간도 아까워” 15분 단위 스케줄로 살던 20대 남성, 6개월 만에 병원 찾은 이유

“밥 먹는 시간도 아까워” 15분 단위 스케줄로 살던 20대 남성, 6개월 만에 병원 찾은 이유 · Avonetics
매일 새벽 4시에 기상해 하루를 15분 단위로 쪼개 살고, 씹는 시간조차 아까워 액상 식사로 끼니를 해결하던 한 20대 직장인의 사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해외 IT 업계에서 일하는 28세 개발자 A씨는 완벽한 성과를 내기 위해 6개월간 극단적인 '생산성 최적화' 라이프 스타일을 실행했다. 그는 수면 주기를 분 단위로 측정하고, 친구 및 가족과의 연락까지 주말 30분으로 제한하는 등 자신을 극단으로 몰아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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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두 달 동안은 생산성이 급증하며 승승장구하는 듯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예상치 못한 부작용이 시작됐다. 성취감이나 기쁨 같은 일상의 감정이 완전히 사라지는 '감정 마비' 현상이 나타난 것이다.
계획이 단 5분만 어긋나도 극심한 불안과 공황 상태를 느꼈던 A씨는 결국 6개월 만에 침대에서 일어나지 못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심각한 불면증과 자율신경계 이상으로 응급실을 찾게 된 것이다.
Your brand, right here.Reach story-obsessed listeners in 45+ languages → advertise on Avonetics이 사연을 접한 대중의 반응은 엇갈렸다. 한 누리꾼은 “목표를 향한 집념은 대단하지만 인간의 신체적 한계를 무시한 무모한 도전이었다”고 평가했다. 반면 또 다른 이는 “현대 사회의 과도한 경쟁이 청년들을 이런 자기학대적인 ‘갓생’으로 내몰고 있다”고 꼬집었다.
전문가들은 무작정적인 효율성 추구가 오히려 인지 기능과 창의성을 떨어뜨린다고 경고한다. 삶의 여백과 휴식이 배제된 자기계발은 결국 유통기한이 정해진 시한폭탄과 같다는 지적이다.
과연 효율성 중독에서 벗어나 건강한 성장을 이루는 방법은 무엇일까? 팟캐스트 '갓생실록'의 두 호스트 서준과 채원이 이 흥미롭고 씁쓸한 이야기를 방송에서 시원하게 파헤친다.